[베트남] 호치민 마사지샵 137 마사지 후기_절대 건물 외관에 속지 말자!

베트남의 마사지는 가격이 저렴해 좋다.
저번 마사지샵이 좀 불만족이라 꼼꼼히 체크 후 좋은 곳을 찾아냈다.
한국인들의 평가가 굉장히 좋은 곳을 찾아냈는데..
정말 어이없게도 한 가지 착각을 해버리고 말았다.
 
137 마사지샵 : 137 Hàm Nghi, Phường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Thành phốHồChí Minh, 베트남
https://goo.gl/maps/KZvrVtJufQVs4vn16

137 Hàm Nghi Foot Massage · 137 Hàm Nghi, Phường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우선 위에 기재된 주소는 내가 간 137 마사지 샵이다.
구글에 137 마사지샵을 치면 특정 한 곳을 찍어주는데 
반드시 그곳으로 가길 바란다.
 
왜냐하면 137마사지샵 건물 라인에 137 마사지샵이 3개나 있다..
그렇다.....................
나는 내가 찾은 137 마사지샵이 아니라

짝퉁 137 마사지샵에 간 거다!!!

 
진짜 137 마사지샵 : 149 Hàm Nghi, Phường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Thành phốHồChí Minh 700000 베트남

https://goo.gl/maps/yjkdofp6HMYJAv8N8

137 마사지 · 149 Hàm Nghi, Phường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위의 주소가 한국인들에게 평 좋은 137 마사지샵이다.
바로 내가 열심히 찾은 곳 (주륵..)
하.. 이곳을 열심히 찾아 놓고선 다른 곳을 가다니 너무 아쉽다.
 

 
이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끝쪽에 137 마사지샵 간판이 보인다.
그런데 사진 찍을 당시 이곳이 내가 찾은 137인 줄 알고 그냥
휙 들어가 버렸다..
 

 
아 여기가 아닌데.. 아닌데!!!
아무튼 사진 찍을 당시 기대를 가득 안고 들어갔다.
 

 
내부는 깨끗하다.
그런데 덥다... 
 

 
가격은 뭐 저렴한 편이지만..
엊그제 갔던 마사지 샵보다는 가격이 있는 편이다.
나는 발마사지 40분짜리를 받기로 했다.
 
그런데 저기에 보면 마스크팩 무료라는 글자가 눈에 띈다.
모든 고객에게 마스크팩을 해준다길래 기대를 품고 입장했다.
 

 
이곳은 탈의실..
옷가게 가면 옷 갈아입는 곳 처럼 되어있다.
밖에 남성 직원분이 계신데 지켜주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도 알아서 척척 맡아주신다.
 

 
발 마사지 40분 (프라이빗 룸) - 390,000동 (한국 돈 약 21,200원)
 
직원들이 친절하게 꼼꼼히 잘해주신다.
40분 중 발만 10분 정도 해주시고 나머지는 다른 곳을 조물조물해 주신다.
그래도 전에 갔던 마사지샵보다 강도 있고 프로페셔널하다.
 
개인적으로 놀랐던 건 나는 반년 전 왼쪽 발목에 가느다란 인대가 파열 됐었다.
지금은 아프지 않지만 꾹 누르거나 심하게 무리하면 아픈데
직원분이 내 왼쪽 발목을 꾹 꾹 누르시더니 정확히 인대 부분에서 주춤하셨다.
그러고는 더듬더듬 뭔가를 느끼시더니(?) 인대 파열 부분만 피해서 마사지해 주셨다.
 
진짜 놀랐다;;; 의사 아니냐고;;
 
속으로 엄청난 감탄을 자아해 냈다.
(애초에 인대파열 부분을 손으로 느낄 수 있는 거였어..?)
 
마사지는 전반적으로 좋았다. 
분위기도 좋고 강도도 딱 알맞은?
그러나 여기도 팁 달라는 종이를 건네셨다.
하지만 "팁 주세요!" 이런 느낌이 아니라.. 혹시 만족했니? 만족했다면.. 5달러 정도 줄래?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에서는 돈 아끼지 말자라는 주의여서 
흔쾌히 드렸다.
일단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뭐 종이에 소심하게 적어놓으신 것도 뭔가 귀여웠고..
나의 왼쪽 발목을 소중히 다뤄주셔서 감사했다.
 
하지만 무료 마스크팩은 안 해주셨다.
물어보니 이건 제공되는 게 아니란다.
그러면 가격표에다가 왜 적어놓으신 거죠..?
 
마사지가 끝난 후 뜨거운 생강차를 주신다.
먹는 순간 치약느낌의 화함을 느낄 수 있다.
 
아쉽게도 내가 찾은 137 마사지샵은 아니었지만.. 그냥 전반적으로 괜찮다.
이 정도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이곳에 나온 후 진짜 137 마사지샵을 지나갔는데 대기줄이 어마어마했다.
좋게 말하면 그만큼 좋은 곳이고 나쁘게 말하면 대기시간이 지루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결론

 

137 마사지샵.. 절대 헷갈리지 말고 가기!

전문적인 마사지사들이 계신다.
무료 마스크팩은 안 해주신다..
옷 갈아입는 곳과 샤워실 구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