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은 언제나 옳다.
베트남의 빵맛은 죽여주기 때문에
도넛을 자주 먹게 된다.
호치민 카페 아파트 먼트 명소를 추천받았는데
오늘은 그 안에 있는 카페들 중 도쉬 도넛에 갔다.
도쉬 도넛 : 3rd Floor, 42 Nguyen Hue Street, Distric t1, Thành phốHồChí Minh 70000 베트남
https://goo.gl/maps/5YsPcDAie7ixpwj17
건물 통으로 카페들이 많다.
중간중간 밥집도 있는데 대부분 카페들로 가득한데
신기하게도 평도 좋다.
우리나라로 치면 개인카페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는 셈인데
서로 장사가 잘 되려나?
들어가는 입구는 이곳이다.
처음에 어디로 들어가는지 몰라서 좀 당황스러웠다.
입구 같지 않지만 저곳으로 들어가면..
진짜 이 건물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장면이 펼쳐진다.
무너질 것 같은 계단 (중간에 다 깨져서 올라갈 때 주의!)
관리가 전혀 안 된 듯한 건물 상태...
정말로 여기 맞겠지?
옆으로 고개를 휙휙 돌리면 카페들이 펼쳐진다.
그런데 도쉬 도넛 간판이 없어서 또 당황!
그런데 이게 간판이었다.
도쉬?라고 적힌듯한 이 간판.
자 이제 들어가서 도넛을 즐겨보자!
시원해서 좋다.
식사 후 바로 간 것도 아니고 애매한 시간인 3-4시쯤에 갔는데
사람들이 꽤 있다.
외국인 손님 70% 현지인 30% 정도다.
도넛은 39,000동~45,000동 (약 2,150원~ 2,400원 사이)
정도 가격이다.
저번에 갔던 월드 도넛은 1개당 약 850원 꼴이었는데
여기 나름대로 가격대도 있고 베트남인들 사이에서 인스타 핫플이다.
직원들이 영어를 잘해서 주문은 쉽게 했다.
게다가 음료에 맞게 도넛 추천도 받았다.
무엇보다 우리 보고 한국인이냐고 한국말해주고
한국에 대한 애정 넘치는 말투를 보여주셨다.
(K-POP만세다!!)
음료는 50,000동~65,000동 사이 (약 2,800원~3,300원 사이).
현지인들에게 정말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다.
테이블을 보면 현지인들은 도넛 1개에 음료 2개로 나눠먹고 있었다.
외국인들은 1인당 도넛 2개에 음료 1개 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글 쓰면서 생각난 건데 막상 무엇을 시킨 지 까먹었다.
대충 자스민 도넛과 레몬 타르트를 시킨 것 같은데..
일단 굉장히 맛있었다.
자스민 도넛은 미쳤다. 솔직히 도넛이랑 자스민이 무슨 조합이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진짜 맛있다.
도넛 위에 올라간 부드러운 사브레 같은 질감의 빵과 함께 먹으면 극락 그 자체.
음료도 당연 너무 맛있었다.
이곳 빵과 음료는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맛있다.
밖으로 나가면 호치민의 풍경이 잘 보인다.
가운데 공원(광장)에서 여러 가지 물건도 팔고 계시고
공연도 하고 있었다.
이 날은 토요일이라 모두들 즐거워 보였다.
그리고 다들 사진 찍길래 우리도 찍었다.
어딜 가나 예쁜 곳에서 사진 찍는 건 룰인가 보다.
이렇게 또 추억이 하나 더해져서 기쁘다.
결론
호치민 카페 아파트먼트 건물 예쁘다.
안에 아기자기한 카페들 많으니 가보는 걸 추천!
도쉬 도넛의 도넛은 극락이다.
더위에 지쳐 힘들 때 들리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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