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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리_냠냠냠

[성수역] 라멘 탄스이카부츠 / 혼밥 하기 좋은 곳_뚝섬역 라멘

by 문작가_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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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멘에 푹 빠졌다.

대만에서도 홍콩에서도 먹었던 이치란 라멘이 잊히지 않는다.

한국에서 이치란 라멘의 맛을 찾기 어려운데

뭐 어쩔수없지! 하나하나 도장 깨기 하는 방법밖에 없다.

 

탄스이카부츠 :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5가길 26 b1

https://goo.gl/maps/aGsx4GKSZHEMbknTA

 

탄스이카부츠 ·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5가길 26 b1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4:00 - 17:30

 

 

귀여운 공룡그림이 반겨주는 라멘집.

참고로 탄스이카부츠는 일본어로 탄수화물이라는 뜻이다.

(일본인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

 

내부로 들어가는 길은 꽤 험난하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조금 부식 된? 느낌이었다.

 

 

키오스크가 있지만 주문은 점원에게 해야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과 물을 챙겨주셨다.

그런데 좌석이 특이하다.

 

2인 테이블이 두 군데뿐이다.

사진에서와 같이 쭉 일자로 늘어진 테이블이 있고 바 테이블도 있다.

이곳은 혼밥 하기 좋은 곳이구나!!

 

탄스이카부츠 메뉴판

 

굉장히 심플한 메뉴판이 나온다.

생각보다 메뉴가 많아서 놀랐다.

메뉴를 차근히 읽어보니 술 마시러 오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 같은 

안주거리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가독성이 좋은 메뉴판이 아니다.

글자가 한눈에 보이지 않아 꼼꼼히 읽어야 했다...

 

 

풀토핑 규코츠 라멘 - 진한 맛 (13,000원)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은 1번 메뉴를 시켰다.

푸짐한 토핑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일본라멘의 비주얼이 아니어서 신기했다.

탁한 국물에 불로 구운 챠슈가 없어서 그런가?

 

 

젓가락을 넣으니 넓적한 면이 잡혔다!

토핑인지 원래 면과 섞어서 주시는 건진 모르겠다.

맛은 진짜 굉장히 깔끔하다.

냉면 국물 수준으로 깔끔해서 놀랍다.

고기는 냄새는 거의 안 났고 부추향과 후추향이 강하게 난다.

면은 꼬들꼬들한 게 후루룩 잘 들어간다.

 

 

한우 소꼬리 라멘 (13,000원)

 

잘게 자른 고기가 눈에 띈다.

장조림 고기 같은 느낌이었는데 고기 자체에 간이 세게 되어있진 않다.

굉장히 진할 것 같은 예상과 다르게 역시나 깔끔 그 자체.

이 라멘에서도 후추향이 진하게 난다.

 

 

이 집은 깔끔한 라멘이 컨셉 같다.

그런데 너무 깔끔하다 못해 이게 라멘이 맞나 싶다.

내가 워낙 이치란 라멘처럼 순댓국 같은 뽀얀 국물을 좋아해서 그런가?

뭔가.. 다른 종류의 면요리를 먹은 것 같다.

 

그런데 솔직히 그 자체로 맛이 굉장하다고 평가하기 좀 그렇다.

 

아쉬운 게 이렇게 훌륭한 고기가.. 후추향에 압도되어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

처음에 이 향긋한 향은 도대체 뭐지? 생각했는데 후추였다.

이 말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후추향이 아니다.

뭐라 그래야 하지.. 약간 스테이크에 들어가는 후추라고 해야 하나?

 

게다가 규코츠 라멘은 진한 맛으로 주문했음도 너무나 깔끔한 국물맛이었다.

보통 진한 맛이라 하면 이 맛을 생각하는 게 아닐 텐데?

설마 잘못 주신건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귀여운 공룡 캐릭터

 

이곳은 깔끔한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것 같다.

 

 

결론

 

깔끔한 라멘집

후추향이 다소 강해 힘들 수 있음.

고기 냄새가 안 나서 신기!

가볍게 술 한잔 하러 가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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