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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리_정보통통

[그리스 로마 신화] 헤르메스의 영특함과 미친 사랑 / 헤르메스 이야기 / 도둑놈이 머리도 좋음 .

by 문작가_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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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 전령, 상인, 도둑, 나그네, 연설의 신

 
올림포스 12 신 중 한 신으로 도둑과 나그네와 상인의 수호신이자 전령의 신.
뛰어난 정보꾼에 젊은 미청년이란 점, 지혜를 상징하고 떠돌이들의 수호신등 뭔가 낭만 있는 신격으로 현대에도 인기가 많은 신이다.
 

도둑놈이 머리까지 좋음

 

냅다 리라 부는 헤르메스

 
유명한 일화로 아폴론의 소 50마리를 훔쳤다. (고기 먹고 싶어서 훔침 ㅋㅋㅋㅋ)
어떻게 훔쳤는가 하면 소들의 발굽을 모두 나무껍질로 싸매서 발걸음 소리가 나지 않게 하고, 소꼬리엔 빗자루를 달아 소가 걸으면서 자연히 발자국이 비에 쓸려 지워져 흔적이 남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소의 창자와 거북의 등껍데기를 이용해 곧장 리라를 발명했고 아폴론이 자신을 추궁할 때도 능청스럽게 리라를 연주해 아폴론의 기분을 풀어주고 그 리라를 선물함으로써 별 탈 없이 화해했다.
 

헤르메스를 상징하는 지팡이

 

아폴론 : 기분좋으니까 너 가져라.

 
헤르메스 하면 떠오르는 지팡이가 있다.
바로 카두케우스 또는 케리케이온(Kerykeion)이라 불리는 뱀 두 마리가 엉킨 지팡이이다.
뱀 두마리는 땅속과 지상을 뱀이 자유로이 오가듯이 헤르메스가 명부를 자유롭게 오가며 신들의 뜻을 전하는 것을 상징했다고 한다.
웃긴 건 이 지팡이를 준 사람이 아폴론이라는 점.
헤르메스가 아폴론에게 리라를 선물하자 아폴론도 고맙다면서 준 게 바로 카두케우스다.

(아폴론 성격 참 좋네)

 

아프로디테에 미친 자

 

아프로디테 : 난 헤르메스에게 관심 없음.

 
다소 귀엽고 영특해 보이지만 조금 미친놈 면모도 보인다.
일단 아프로디테에게 온갖 구애를 해보지만 정작 그녀는 헤르메스에게 관심이 1도 없었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황금 샌들을 훔쳐서 달아나는데 이 샌들을 가지고 싶으면 자신과 하룻밤 정을 보내자는 말을 한다.(미쳤니?)
그리고 아레스와 아프로디테가 열혈이 사랑하는 모습(사실은 불륜)을 보자
"아 내가 아레스였으면 좋겠다.."라는 미친 발언을 한다.
이런 절실한 구애(?)가 통했는데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 한 명의 자식이 있는데 바로 양성신인 헤르마프로디토스다.
 

헤르메스의 생존방법

 
헤르메스는 마이아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헤라는 제우스의 사생아를 괴롭히기로 유명했는데 이 사실을 안 헤르메스가 아레스(제우스+헤라의 아들)로 변신해 헤라의 젖을 먹고 컸다.
후에 사생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헤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이미 정 붙어버린 헤르메스를 귀여워해준다.
헤르메스 덕분에 헤라는 제우스의 바람상대 마이아를 미워하지 않게되고 같이 올림포스에서 살게 된다.
 

 
마냥 귀엽고 재간둥이처럼 보였던 헤르메스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아프로디테에게 한 짓을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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