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리_후기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서울 전시 추천_한국 최대 규모 스니커즈 전시회

문작가_ 2023. 6. 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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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Sneakers Unboxed: Studio to Street 
전시기간 2023. 5. 31.(수) ~ 2023. 9. 10.(일) / 총 103일, 휴관일 없음 
전시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 
관람시간 10:00-19:00 (입장마감 18:00)
 
[TICKET] 
일반 20,000원
청소년 15,000원
무료입장 만 12세 이하
 

 
국내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전시회가 열렸다.
신발들을 주루룩 모아놓은 전시라니...!
얼리버드로 무신사에서 10,000원에 구매하고 (현재 품절) 3주 정도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주.
날이 더운 날 시원하고 쾌적하게 관람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스니커즈 전시회.
이게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바로 들어가면 관람 가능하다.
 

귀여운 티켓

 
넓은 공간이 나를 반겨준다.
오른쪽에 있는 신발들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중 ㅎㅎ(귀염)
 

가격 실화?

 
스니커즈의 가격들이 슉슉 지나가는데 신발의 가치는 참 대단하다.
오래된 모델일수록 희귀할수록 그리고 잘 관리되어 있을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다.
이곳에 8천만 원 하는 신발도 전시되어 있다는데..(결국 못 찾음.)
 

어 어디서 본 것 같아!

 
나이키가 벤앤제리스와 콜라보한 상품!
보자마자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생각났다.
그런데 실제로 신고 다니기에는 소화하기 어려워 보인다.
저 신발의 주인은 스니커즈의 가치를 생각해 구매했겠지?
 

 
너무 탐났던 아디다스 신발과 물감세트.
자신이 원하는 색깔로 삼디다스 선을 칠 할 수 있다.
같이 들어있는 팔레트와 붓이 너무 고퀄이라 탐났다.
게다가 새하얀 아디다스 신발은 그 자체로도 빛났다.
 

신발끈 묶는 법
귀여운 푸마 스니커즈

 
조던 시리즈의 위대함을 몸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지도 처음 알았다.
넘버링이 붙어있는데 기준은 잘 모르겠다.
특히 이 들 중 2015년에 디자인된 조던이 있었는데
세월의 흐름을 무시할 정도로 관리가 잘되어있다.
 

 
미국인들에게는 예전부터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다!라는 마인드가 있었나 보다.
1980년대부터 패션과 잘 어울리는 신발들도 따로 모아져 있다.
오로지 패션과 신발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사진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힙하다 힙해

 
전시 중간쯤에 나오는 신발 전시.
무려 전부다 다른 디자인의 신발들이 나란히 놓여있다.
 

 
왼쪽으로 틀면 내려가는 공간이 나온다.
중간중간에 우리나라와 관련된 신발들이 나오는데 태극기를 흔들고 싶어졌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신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 '카시나'라는 유명한 편집샵이 있다.
이 제품은 나이키와 콜라보한 제품으로 한글로 적힌 카시나로고가 눈에 들어온다.
스웨이드 재질에 조그맣게 박힌 나이키가 매력적이다.
 

 
계단을 통해 밑으로 내려오면 새로운 공간이 보인다.
일본 편집샵에 있는 신발들이 먼저 보인다.
편집샵의 안목이란 뭘까?
조금 난해한 신발들도 보인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잘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개발자들의 고뇌가 보이는 공간이다.
기능성 신발하면 러닝화 농구화 축구화 밖에 생각나지 않는데
이 신발은 멀리뛰기 선수를 위한 신발이다.
 

숨쉬는 신발?

 
이 신발 안에는 저런 장치가 숨어있는데 
신으면 자동으로 내 발에 맞게 조여준다.
이거 완전 요즘 시대에 걸맞은 신발이잖아?
 

ㅋㅋㅋㅋㅋㅋ귀여운 신발이 날아다니는 픽셀 그래픽

 
그 당시 신발 전단지도 만날 수 있다.
저 신발들이 1987년도 작품이란 게 믿기시나요?
정말 지금 신어도 너무 예쁜 디자인..
신발 디자이너들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껴진다.
 

 
마지막 공간에는 환경을 생각한 신발들이 전시되어 있다.
재활용한 신발부터 바오밥나무 껍질이었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100% 생분해가 가능한 신발도 있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이 신발.
무려 쓰레기장에서 신발을 주워다가 다시 만든 거다.
(그럼 이 신발의 브랜드는 어디일까? 아디다스? 나이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짝이 맞지 않는 신발.
이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듯하다.
 

 
전시를 다 본 후..
도록과 간단한 소품을 파는 기념품샵에 들렀다.
신발 몇 켤레정도 구매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신발이 아닌 옷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다 본 후 신발에 대한 시선이 확 바뀌었다.
그저 예쁘고 기능만 좋아야 멋진 신발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창작자의 고뇌와 신념이 들어간 신발도
굉장히 가치가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특히 환경을 생각한 신발에서 꽤나 감동 먹었다.
 
이번 전시에 대한 것은 이 글에 모두 담지 않았다.
다 담기엔 글이 길어질 것 같고 나름의 스포방지!
참 좋은 전시였다!
 
 

결론
 
공간도 넓고 쾌적한 전시회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
신발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
약간 신발 꼬릿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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